경제

더본코리아 장중 0.80% 상승…업종 부진 속 PER 9.69배 저평가 부각

신유리 기자
입력

더본코리아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업종 부진 속에서 선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낮은 주가수익비율을 감안할 때 중장기 가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음식료·외식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종가 24,900원 대비 0.80% 오른 25,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24,750원에서 출발했고, 현재까지 24,750원과 25,1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가는 이날 장중 최고가 수준이며, 하한가는 17,450원, 상한가는 32,35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더본코리아
출처=더본코리아

동일 업종 지수가 이날 현재 0.34% 하락하는 등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더본코리아는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며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거래량은 749주, 거래대금은 1,900만 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크게 줄어 조용한 상승세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더본코리아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69배로 같은 업종 평균 PER 21.54배를 크게 하회한다. 업계에서는 업종 평균과 비교할 때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3,70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총 순위 531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 참여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총 상장주식수 1,477만6,64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만9,158주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0.74%에 그쳤다. 외국인 비중이 매우 낮은 만큼 향후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중기적인 주가 변수로 거론된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19일 더본코리아는 시가 25,250원에서 시작해 장중 고가 25,500원, 저가 24,600원을 기록했다. 변동성을 거친 끝에 종가는 24,9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3만2,244주였다. 전일과 비교해 20일 장 초반에는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주가는 소폭 상승하면서 관망 기조 속 저가 매수 유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외식·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실적 회복 기대와 소비 경기 흐름을 더본코리아 주가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과 업종 디스카운트 요인이 완화될 경우 저PER 구간에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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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