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대 급등”…외국인 매수·업종 강세에 96만4,000원 돌파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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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4% 넘는 강세를 보이며 장중 9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와 업종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가 동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수주 기대감과 업종 내 저평가 인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해석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5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6만4,0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92만3,000원) 대비 4.44% 상승 중이다. 시가는 93만5,000원, 고가는 98만4,000원, 저가는 92만7,000원으로 현재가는 가격 범위 상단에 근접했다. 거래량은 10만6,735주, 거래대금은 1,032억4,900만 원에 이르렀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49조6,55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8번째로 크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8.70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23.87배)보다 낮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모두 활발히 거래에 참여했으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281만5,114주로, 소진율은 44.25%에 달했다.

 

금일 코스피 동일업종 지수는 3.08% 상승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업종 평균을 뛰어넘는 오름세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방위산업 수출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 기준으로 보면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꾸준히 유입된다면 시가총액 상위권에서의 질주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대형 수주 성과와 방산업계 정책 변화, 글로벌 수출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업종 내 선도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분기별 수급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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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