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과 10K 질주, 기부의 물결 쏟아졌다”…10K 챌린지 서울, 가을 도심을 감동으로 물들이다→러너 1만5천 명 동참
가을 햇살이 비추는 서울 한복판, 러너들의 열정과 박수가 여의도 거리를 가득 채웠다. 특별한 순간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듯, '10K 챌린지 서울' 현장에서는 션이 이끄는 따뜻한 발걸음이 수백 명 러너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가수이자 기부 러너로 사랑받고 있는 션과 함께 달리는 D그룹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기록과 즐거움을 뛰어넘어, 기부라는 진한 감동을 모두의 가슴에 새겼다.
행사는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를 거쳐 국회의사당을 도는 10킬로미터 코스로 진행됐다. 오후 네 시 노을 아래, 러너들은 음악이 섞인 도심 풍경과 한강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각자의 도전과 성취를 응원하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모습은 션과 나란히 달린 500명 참가자들의 열정이었다. 이들은 D그룹 ‘First Challenge–션과 함께하는 기부 그룹’에 신청해, 참가비 전액 3천만 원을 한국해비타트 로뎀나무 국제 대안학교에 기부하며 달리기 자체가 선한 영향력이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했다.

누구나 러닝의 설렘을 맛볼 수 있도록 나뉜 다섯 개의 출발 그룹은, 러닝 경험과 레벨에 따라 골라 뛸 수 있게 기획됐다. 특히 오후에 펼쳐지는 도심 속 페스티벌이라는 연출은 기존 마라톤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성장과 나눔을 한데 묶은 '10K 챌린지 서울'의 진가는 가을 하늘과 함께 걷거나 달린 모든 순간, 자신을 넘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기쁨으로 빛났다.
1만 5천 명의 러너가 모인 이날, 노을 진 도심을 가로지르며 스포츠를 통한 선한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참가 신청은 9월 9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행사 주최는 MBC스포츠플러스와 WORLD21HQ가 맡았다. 본격적인 러닝 페스티벌 정신을 기대케 하는 ‘10K 챌린지 서울’은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출발해 올가을, 러너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