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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100엔당 937.99원”…하락 멈추고 변동성 확대
경제

“엔화 환율 100엔당 937.99원”…하락 멈추고 변동성 확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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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이 6월 27일 오전 기준 다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하나은행 고시환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일본 엔화의 환율은 100엔당 937.99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1.34원 하락한 수치로, 하락률은 0.14%로 나타났다. 오전 중 환율은 당일 고점인 942.31원, 저점은 934원 부근까지 오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찰 환전의 경우 살 때 기준 9.54원, 팔 때 기준 9.22원의 환율이 적용되고, 송금 시에도 각각 9.47원(보내는 기준), 9.29원(받는 기준)이 적용돼 기존 대비 소폭 조정된 상태다.

달러화와 엔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달러화와 엔화[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44.37엔으로 0.79엔(0.54%) 하락했다. 최근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일부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며, 국내 원-엔 환율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이 940원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한다. 글로벌 환율 불확실성 완화, 엔화 약세 진정 기조가 향후 국내 환율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추이,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 변화 등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분간 환율 흐름은 엔화 약세 및 글로벌 금리 변동 영향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시장은 다음 달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와 일본 경기·금융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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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원엔환율#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