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오승백, 복싱장 눈물 품은 열정 연기”…‘백번의 추억’서 진가 폭발→무대 뒤 감동
엔터

“오승백, 복싱장 눈물 품은 열정 연기”…‘백번의 추억’서 진가 폭발→무대 뒤 감동

한유빈 기자
입력

오승백이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복싱만을 좇는 고등학생 장덕구 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밝은 청춘의 성장기를 그린 첫 장면에서 오승백은 단숨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허남준과 함께 나선 스파링 장면에서는 변칙적이고 치열한 승부욕을 눈빛 속에 녹여내며 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링 위를 지키는 근성, 위태로운 현실 앞에 주저앉지 않는 청춘의 생생한 고집이 브라운관을 울렸다.

 

현실의 무게가 짙게 드리운 도시락 장면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복잡한 내면을 처연하게 그려내며, 삶과 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젊은이의 솔직한 민낯을 보여주었다. 오승백은 허남준과의 유쾌한 대화 속에서도 특유의 에너지와 인간미를 잃지 않으며 극의 활력을 높였다. 사소한 대사 하나, 미묘한 표정 변화까지 버무린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신인답지 않은 진중함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오승백, ‘백번의 추억’서 복싱 눈물→신스틸러 등극”
“오승백, ‘백번의 추억’서 복싱 눈물→신스틸러 등극”

강렬한 액션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교차된 복싱장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의 무드를 남겼다. 오승백이 품어낸 눈물과 승리의 집념은 극 속 청춘의 진짜 심장 소리처럼 다가왔다. 앞서 ‘착한 사나이’에서 반전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오승백이 ‘백번의 추억’에서는 더욱 농도 짙은 연기 변주로 본격적인 성장 신호탄을 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 그리고 재필의 엇갈린 청춘과 우정을 뉴트로 감성으로 풀어낸 청춘 멜로다.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끈질긴 도전과 성장의 여정 속에서 오승백이 향후 보여줄 색다른 변화에 호기심이 쏠린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오승백#백번의추억#허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