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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소집 해제 후 고백”…음주 운전 상처→팬들 향해 깊은 사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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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소집 해제 후 고백”…음주 운전 상처→팬들 향해 깊은 사과 전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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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의 환한 인사는 오랜 기다림의 끝에서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소집 해제 소식을 전하며, 그간 품어왔던 속내를 밝게 드러냈다. 그의 첫인사는 다정했으나, 곧 우러나는 사과와 성찰로 분위기는 한층 깊어졌다.  

 

슈가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보고 싶었고, 기다려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2년간 거리를 둔 시간 동안 스스로에 대해 차분히 고민했고, 예전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슈가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지난날을 겸허히 되새기며, 앞으로 더욱 진심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슈가/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슈가/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지만 밝은 인사와 함께 조심스런 고백도 이어졌다. 슈가는 복무 중이던 지난해 음주 운전 사고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음을 인정하면서,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해 속상했다.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말하며 자책과 후회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팬들의 실망과 아픔을 헤아리려는 그의 진심 어린 태도는 메시지 곳곳에서 묻어났다.  

 

소집 해제로 다시 대중 곁으로 돌아온 슈가는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며 “종종 좋은 소식 전하겠다”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침으로써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마친 가운데, 그의 여정과 재도약을 응원하는 이들의 기대가 다시금 모이고 있다.  

 

슈가가 전하는 반성과 다짐은 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가 국방 의무를 마친 이 시점, 앞으로의 슈가의 행보가 어떠한 기록으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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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방탄소년단#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