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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수라간에 스며든 그윽함”…전통미 포근한 순간→기억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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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수라간에 스며든 그윽함”…전통미 포근한 순간→기억이 멈췄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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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부드럽게 번지는 전통 수라간에서 강한나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아이보리 저고리와 자수 치마, 촘촘히 땋은 머리 위 노리개, 그리고 단정하게 번진 미소까지. 그녀의 모든 움직임과 표정은 그윽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긴 시간의 흔적이 스며 있는 나무와 질박한 주방 도구 사이, 강한나는 내밀한 감정을 세심히 쌓으며 공존의 미학을 완성했다.

 

솥뚜껑을 조심스레 들어 올리는 손끝에선 신중함과 사려 깊음이 배어났다. 아침 이슬 같은 빛을 머금은 그녀의 한복 자락은 마치 고전극 한 장면 속 주인공을 연상케 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머리 장신구와 우아하게 연출된 자태는 공간을 한층 더 특별하게 바꿔놓았다.

배우 강한나 인스타그램
배우 강한나 인스타그램

강한나는 이날 직접 “목주의 수라간 나들이”라는 간결한 글귀와 사진을 남겼다. 전통과 오늘의 교차점, 눈빛과 제스처에서 묻어나는 소박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오롯이 전해졌다. 온라인 공간에는 시대극을 떠오르게 하는 이 모습에 찬사가 이어졌다. 팬들은 “고전미가 압도적이다”, “한복과 분위기가 찰떡이다”, “어디선가 봤던 주인공 같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강한나는 다채로운 작품에서 고전미와 현대미를 오가며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순간 포착은 정적인 아름다움 속에 깊은 감정선을 녹여냈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잊고 있던 감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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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목주의수라간나들이#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