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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급락에 쏠린 눈…한진칼우, 외국인 순매수 속 시총 228억 원으로 축소
경제

9.57% 급락에 쏠린 눈…한진칼우, 외국인 순매수 속 시총 228억 원으로 축소

윤찬우 기자
입력

6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우가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세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날 한진칼우는 4,500원 내린 4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시가가 9.57%나 줄어들었다. 출발은 45,450원으로 비교적 무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장됐다.  

 

거래량은 총 72,762주로 집계됐고, 한진칼우의 시가총액은 228억 원으로 압축됐다. 장에 드리운 하락 기운은 기관 투자자의 관망 행보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만이 3,449주를 순매수한 흐름으로 남았다. 반면 기관의 매매는 아예 포착되지 않았다.  

출처=한진칼
출처=한진칼

이번 거래에서 외국인 보유율은 3.21%로 나타났다. 종목의 PER(주가수익비율)은 6.23배로, 최근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과 상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락폭만큼이나 시장은 한진칼우의 투자 가치를 새롭게 가늠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불안정한 시세 속에서 특정 투자자의 신중한 대응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기관이 발걸음을 멈춘 날, 시장의 밸런스는 한쪽으로 살짝 기운 듯 보였다.  

 

이 급락세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혹은 보다 심층적인 변화의 신호인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운다. 시황을 가르는 한 줄기 바람 속에서 각 주체의 움직임이 내일의 방향을 가늠케 한다. 실물 투자자뿐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이들도, 당분간은 한진칼우의 매매 동향과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 거래일에도 한진칼우의 등락, 그리고 투자자의 심리 변화가 충분히 반영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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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우#외국인#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