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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아들 강호와 촛불 속 고백”…생일의 눈물→싱글맘 희망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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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아들 강호와 촛불 속 고백”…생일의 눈물→싱글맘 희망의 아침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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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고요한 새벽, 네 살이 된 아들 강호와 함께 작은 케이크 위에 촛불을 밝혔다. 환한 미소와 따뜻한 눈맞춤, 지난 시간을 지켜낸 엄마의 속내가 조용히 스며든 순간이었다. 기쁜 생일 축하와 소중한 선물들이 쌓였지만, 마음 한 편에는 건강과 가족에 대한 책임이 아릿하게 남았다.

 

조민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해 생일에 받은 축하와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강호와의 일상을 세심하게 공개했다. 건강 문제와 가족을 지키는 어려움이 겹쳐 적지 않은 무게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안정된 행복을 누리게 될 거라 믿는다”는 믿음 어린 고백과 함께 주변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조민아, 생일 속 고마움과 눈물→싱글맘의 따스한 일상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조민아, 생일 속 고마움과 눈물→싱글맘의 따스한 일상

무엇보다 생일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아들 강호와의 평범한 한때였다. 직접 수수팥떡을 만들어 강호에게 전하며, 붉은 팥과 찰 수수에 담은 엄마의 마음, 건강과 안전에 대한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작은 생일 파티 속 가족의 온기가 사진 속 미소와 눈빛으로 남았다.

 

최근 강호가 얼굴이 찢어지는 사고를 겪었다는 아픈 기억도 함께 전해졌다. 의료파업으로 병원을 돌며 어렵사리 수술을 받은 뒤에도 조민아는 미안함과 걱정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속상함에 지난 2주간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는 고백은 싱글맘으로서 느끼는 깊은 감정선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린 강호는 수술 후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았다. 조민아는 “다행히 강호는 매순간 씩씩했다”며, 아들의 존재 자체가 자신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깊어진 엄마의 사랑과 감정, 그리고 다가올 내일에 대한 희망이 진실된 목소리로 담겼다.

 

조민아는 2002년 그룹 쥬얼리 멤버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몇 년간 이혼과 육아라는 큰 변화를 껴안은 채 또렷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조민아는 아들과 일상을 깊이 누비며, 소중한 하루를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어둑한 시간을 지나 밝게 떠오른 아침처럼, 조민아의 고백에는 치유와 보살핌,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녹아 있다. 아들과 함께한 생일의 모든 순간은 상처와 기대, 회복과 연대의 기록으로 남았다. 진심을 나눈 오늘의 기록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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