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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X+U 파격 도전”…이혜리·정수빈·미미, 청룡시리즈어워즈 치열한 승부→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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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X+U 파격 도전”…이혜리·정수빈·미미, 청룡시리즈어워즈 치열한 승부→시선집중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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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깃든 눈빛과 단단히 다문 입술에서 묻어나는 긴장, 이혜리가 ‘선의의 경쟁’ 속 유제이 역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경계 너머에 새로운 이야기를 썼다. 정수빈은 낯선 환경의 무게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십대의 복합적인 심리를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드러냈다. 미미는 직장인 일상의 농도 짙은 현실을 쿨한 한마디와 생활밀착형 재치로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안겼다.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요 부문 후보로 선정된 이혜리, 정수빈, 미미는 각각 독특한 존재감을 무기로 각기 다른 무대에서 진가를 발산하고 있다. 이혜리는 ‘선의의 경쟁’에서 기존 이미지를 넘어서는 감정선과 날카로움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천재 소녀의 결핍과 상처를 섬세하게 투영해내며, 평단의 ‘인생 연기’라는 호평과 함께 라이벌들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예고했다.

“연기의 한계는 없다”…이혜리·정수빈·미미,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STUDIO X+U 저력 증명
“연기의 한계는 없다”…이혜리·정수빈·미미,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STUDIO X+U 저력 증명

정수빈 역시 같은 작품에서 전학생 우슬기를 연기해, 낯선 환경에서 빚어지는 두려움과 성장의 여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고요히 번져가는 변화의 물결을 담백하게 쌓아올린 연기가 돋보여 신인여우상 후보로 지목됐다. 인간적 성장통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정수빈의 존재감은 또 다른 응원의 목소리를 불러일으켰다.

 

예능 부문에서는 ‘기안이쎄오’에서의 미미가 힘을 더했다. 직함 ‘사원’을 앞세워 평범한 직장인의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현실과 유머가 교차하는 순간들을 남겼다. “제 아이디어는 대표님 것”이란 직설적 멘트로 직장 문화의 이면을 찌른 미미의 활약은 신인여자예능상 후보 등극으로 이어졌다. 미미의 탁월한 생활감각과 센스는 예능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업계 내 입지를 굳게 다졌다.

 

이들이 몸담은 STUDIO X+U는 미드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출연진의 성장 서사와 다양한 개성을 담아내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한 명 한 명의 미묘한 감정선과 변화를 기록하는 동시에 STUDIO X+U만의 색채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오는 7월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이혜리, 정수빈, 미미 그리고 STUDIO X+U의 새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한여름 밤 생중계로 긴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방송은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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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정수빈#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