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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독고세리 감정 폭발”…독수리5형제→섬세한 성장 연기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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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독고세리 감정 폭발”…독수리5형제→섬세한 성장 연기 궁금증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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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저녁 햇살처럼 밝은 미소로 신슬기가 운명처럼 독고세리의 시간을 열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섬세한 감정의 물결을 그린 그의 연기는 보는 이의 마음 사이사이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배해선과의 리얼한 모녀 호흡이 극의 현실감을 살렸고, 윤박과의 조용한 눈 맞춤 속에 싹트는 성장과 사랑의 서사가 한층 깊어진 순간들로 시청자들의 아련한 몰입을 이끌어냈다.

 

초반에는 어머니 역을 맡은 배해선과의 티격태격 모녀 대립, 서로 닮은 듯 다른 인생에 대한 고민이 활발하게 오갔다. 이어 오범수 역의 윤박과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독고세리는 솔직한 사랑 앞에서 주체적이고 담백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오범수의 딸 하니에게 따뜻한 시선을 전하는 모습은 캐릭터에 깊은 진정성을 더했다.

출처=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출처=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특히 신슬기는 독고세리가 부모의 기대와 압박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심리적 격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와 대사 톤으로 세련되게 전달했다. 갈등과 분노, 행복과 슬픔이 교차하는 내면의 변주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성장형 캐릭터의 변화와 성숙을 설득력 있게 묘사해 극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이렇듯 신슬기는 냉철함과 사랑스러움을 두루 갖춘 입체적 캐릭터로 시청자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독고세리의 향후 서사와 배우 신슬기의 색다른 연기 변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을 통해 시청자 곁을 찾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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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독수리5형제를부탁해#독고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