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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앞에 망설임 없었다”…진강섭 상사, 홍천강 사고 학생 구조로 강원교육청 감사패 받아
정치

“위험 앞에 망설임 없었다”…진강섭 상사, 홍천강 사고 학생 구조로 강원교육청 감사패 받아

윤지안 기자
입력

홍천강 물놀이 사고 현장에서 학생 2명을 구조한 진강섭 육군 11기동사단 상사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학생 안전을 둘러싸고 다시 한 번 책임과 대응책 마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월 30일 오전 춘천시 본관에서 최근 홍천강에서 발생한 학생 익수 사고와 관련해 진강섭 11기동사단 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홍천강에서 급류에 휩쓸린 중학생 2명을 목격한 진강섭 상사는 머뭇거림 없이 강물에 뛰어들어 학생들을 신속히 구조했다.  

당시 급류와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진 상사는 침착하게 구조 작업을 이어가 시민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경호 교육감은 "위급한 순간 주저 없이 뛰어든 진강섭 상사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며 "슬픔 속에서도 이웃의 희생과 실천이 아이들을 지키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자체적으로 학생 대상 물놀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장 구조 경험이 안전 시스템 강화와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시도 교육청이 여름철 물놀이 사고 방지 대책을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가운데, 앞으로 현장성 있는 매뉴얼과 지역협력 기반의 신속 대응 체계 마련이 숙제로 떠올랐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여름 물놀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적 대응책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치권과 지역사회 협력 속에 학생 안전문제가 거듭 강조되는 이번 사례가 전국적인 안전정책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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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강섭상사#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신경호교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