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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봉청자 폭풍 변주”…금쪽같은 내 스타 장르 체인저 심장 울림→결말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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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봉청자 폭풍 변주”…금쪽같은 내 스타 장르 체인저 심장 울림→결말 궁금증 증폭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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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저녁 빛 아래 엄정화의 연기는 세상을 뒤흔드는 울림으로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엄정화가 봉청자라는 이름 위에 수없이 겹치는 감정과 순간들을 쌓아올린 시간, 시청자는 웃음과 긴장, 아스라한 설렘까지 휘몰아치며 그를 바라봤다. 코믹에서 로맨스, 다시 육탄전까지 달려가는 파도 같은 감정 속에, 한 배우의 장르 체인저 본능이 가늠할 수 없는 몰입감을 남겼다.

 

엄정화가 그려내는 봉청자는 감정의 플롯이 유난히 화려하다. 독고철을 바라보는 눈길엔 투명한 설렘과 질투가 교차한다. 사랑이 만들어내는 흔들림, 경쟁자 고희영을 향한 짙은 감정의 물결, 그리고 코믹한 순간마다 번쩍이는 위트로 시청자를 잡아끌었다. 무엇보다 독고철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는 장면에선 봉청자의 마음결이 한층 깊어졌다. 부산 시절 만났던 ‘0728’ 신참 형사가 실은 독고철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그 순간, 엄정화는 자신의 감정선을 더욱 섬세하게 밀도 높여 그려냈다.

“팔색조 연기 폭발”…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서 장르 체인저 본능→몰입감 폭발
“팔색조 연기 폭발”…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서 장르 체인저 본능→몰입감 폭발

절정의 순간은 봉청자가 조카 봉다희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장면에서 터졌다. 고민도, 두려움도 잠시 미뤄둔 채 폭발적으로 내달린 액션과 육탄전 속에서 봉청자의 서사는 뜨겁게 타올랐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구출 작전, 그리고 의식을 잃는 엔딩까지, 엄정화는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허문 내공으로 시청자의 감정을 휘감았다.

 

숨 돌릴 틈 없는 장면마다 엄정화는 극의 긴장과 몰입을 능수능란하게 이끌었다. 코믹, 로맨스, 액션을 오가며 ‘장르 체인저’라는 타이틀을 명확히 증명했으며, 봉청자가 직면한 선택과 위기, 그 내부의 감정 진폭까지 생생하게 풀어냈다. 고된 순간을 온몸으로 그려낸 그의 활약은 드라마 완성도를 새로운 지점으로 끌어올렸다.

 

‘금쪽같은 내 스타’ 후반부, 봉청자 서사의 깊이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엄정화의 연기 변주가 만든 여운은 끝내 잊히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ENA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 VOD로, OTT 티빙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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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금쪽같은내스타#봉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