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첫 45,000 돌파”…일본 증시, 미국발 랠리에 신기록 경신

현지시각 16일, 일본(Japan)의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도쿄 증시에서 장중 최초로 4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0.30% 오른 44,902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45,055까지 오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신기록은 미국(USA) 증시의 랠리와 미중 간 고위급 무역 협상 진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날 미국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11% 상승하고,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47%, 0.94% 오르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것이 도쿄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닛케이지수는 최근에도 거의 매 거래일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분위기, 각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일본 증시로 자금 유입을 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Japan) 금융가에서는 닛케이225 상승세를 두고 “글로벌 증시 랠리의 연장선”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번 급등에 대해 현지 투자자들은 낙관과 경계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산케이신문은 “닛케이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의 경제 지표, 연준(Fed)의 금리 정책,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상황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일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닛케이지수의 흐름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 경제 지표 공개 등 국제 경제 환경에 따라 출렁일 수 있어, 일본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이 긴밀히 시장을 주시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상 최고치 경신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 증시를 둘러싼 변동성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