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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성수동 무심한 청춘”…여름빛 감성→거리 위 일상 깊은 여운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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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한 오후의 빛이 성수동 골목을 물들였다. 채도 낮은 햇살 아래 건물의 거친 표면과 고요한 휴식이 겹쳐지던 그 곳, 최수진이 전한 계절의 감촉은 사진 한 장에도 흐드러졌다. 오래된 벽돌 카페 앞에 서서 올려다보는 눈빛, 내추럴하게 살짝 흩날린 단발머리와 라벤더 색 블라우스, 청량감이 감도는 헐렁한 데님 팬츠가 별다른 꾸밈 없이도 자유롭고 싱그러운 젊음을 보여줬다.
최수진은 “성수”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SNS에 담아올렸다. 조명처럼 스며드는 흐릿한 하늘빛, 그 아래 자신의 스타일을 솔직하게 드러낸 모습이 자연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그의 모습은 거리 위 소박한 휴식을 떠올리게 했고, 감성적인 골목의 분위기를 신중하게 살렸다.

팬들은 “거리에 녹은 여름의 무드가 인상적이다”, “수진만의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표정이 특별하다”고 호응했다. 여기에 절제된 감정과 내면의 단단함을 제대로 드러낸 근황이 공감과 응원의 물결로 이어졌다. 최근 예능 출연으로 주목받은 이후에도 자연스러운 일상과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는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일상의 한 페이지를 여름의 바람에 실어온 최수진. 꾸밈없는 청춘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나는 솔로’ 25기 영자답게, 성수동 거리의 오후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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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나는솔로#성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