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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영업이익 2,180억”…시장 환경 악화에 10.4% 감소
경제

“KB증권 영업이익 2,180억”…시장 환경 악화에 10.4% 감소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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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이 2,18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금융이 실적을 발표하며 밝힌 수치로,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시장 환경 변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매출은 3조2,16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49%나 늘었지만, 당기순이익 역시 1,607억 원으로 11.05% 줄었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최근 자본시장 변동성과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급격한 매출 증대에도 불구, 주요 수익 지표가 하락한 점이 투자자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하반기 실적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기 이전엔 실적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KB증권’ 2분기 영업이익 2,180억…전년 대비 10.4% 감소
‘KB증권’ 2분기 영업이익 2,180억…전년 대비 10.4% 감소

정부와 금융당국도 투자자 주의와 함께 신중한 자본시장 접근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만큼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수익 구조 다변화와 질적 성장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환율 등 대외 변수 변화에 따른 하반기 실적 변동성에 이목이 쏠린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주요 실적 지표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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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영업이익#순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