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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니폼 품다”…박승수, 수원 삼성과 이별→EPL 도전의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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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니폼 품다”…박승수, 수원 삼성과 이별→EPL 도전의 문 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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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파란빛으로 가득했던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작은 이별의 인사가 전해졌다. 박승수가 9년의 세월을 담아 떠나는 자리에서 깊은 감사와 자부심을 한마디에 실었다. 팬들은 박승수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기원하며, 지난 시간의 추억을 애틋하게 돌아봤다.

 

박승수는 지난 25일 개인 SNS에 “수원 삼성이란 팀에 계속 있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적으며 구단과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K리그2 수원삼성 유스팀 매탄고를 거친 박승수는 202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역대 최연소 준프로 계약, K리그2 최연소 출장, 최연소 득점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캐슬, 박승수 SNS
뉴캐슬, 박승수 SNS

수많은 시간을 함께한 동료들과의 작별도 각별했다. 박승수는 “저를 사랑해 주신 형들과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팀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라고 표현했다. 이에 동료 선수들과 팬들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빛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박승수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EPL에서 뛰는 2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앞으로 박승수는 뉴캐슬 U-21 팀에서 본격적인 적응과 도전을 시작한다. 연령별 대표팀인 U-17, U-20까지 경험한 박승수의 행보가 다시 한 번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승수의 이적 소식은 K리그에서 꿈을 품은 수많은 유스 선수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전한다. 한 장의 작별 메시지에 담긴 그의 각오와, EPL이라는 거센 무대에 뛰어드는 용기는 한국 축구계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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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뉴캐슬#수원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