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질주”…하나카드, SK렌터카 제압→1라운드 선두의 질주 시작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 8일 차 경기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세트마다 승부의 추가 출렁이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팬들의 응원이 절정에 달했다. 하나카드는 SK렌터카와의 대결에서 세트 점수 4-1이라는 압도적 승리로 6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이후 연패의 부담을 딛고 상승세를 이어간 하나카드는 이날 승리로 총 승점 17점을 획득,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SK렌터카는 5승 3패(승점 14)로 3위로 밀려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승부는 복식과 단식, 혼합복식의 조직적 조합에서 갈렸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와 응우옌꾸옥응우옌이 에디 레펀스-응오딘나이 조를 11-9로 꺾어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김가영-사카이 아야코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에게 9-6으로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나카드는 3세트 남자 단식에서 한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 혼합복식 초클루-사카이 조가 9-2로 일찌감치 매치 포인트를 챙겼다. 마무리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5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펀스를 11-4로 압도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남은 경기에서 최하위 휴온스를 잡게 되면 1라운드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가장 먼저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이원리조트는 승점 16으로 2위에 올라있지만, 최종 NH농협카드전에서 승점 3점을 쌓고 하나카드가 휴온스에 패할 때만 역전 우승이 가능해 최종전까지 승부의 불씨가 남았다.
최종전 승패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윤곽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양한 조합과 변수 속에서, 팬들은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긴장 어린 경쟁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
경기장에 울려 퍼진 응원,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집중의 시간. 서로 부딪히고 견디며, 선수들은 한 계단씩 계절의 경계에서 자기 이름을 새기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7월 30일,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