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DX 영업이익 29.8% 감소”…매출 부진에 실적 악화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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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9.8% 감소한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 역시 각각 2,729억 원, 144억 원을 기록하며 모두 두 자릿수 하락폭을 나타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IT서비스 업종 내 경쟁 심화 및 프로젝트 수주 저하가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31일 포스코DX 공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7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고, 순이익은 144억 원을 기록해 29.2%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매출과 이익 동반 하락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저하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디지털 전환 관련 수주 경쟁이 격화되고, 일부 사업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하반기 들어 수요 회복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하반기 경기 반등 여부와 국내외 신규 프로젝트가 수익성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현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 전략을 전면 재점검하고, 수익성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실적은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이익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최근 1년새 사업 환경 악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향후 포스코DX 실적 반등 여부는 국내외 IT서비스 시장 회복 속도와 사업 다각화 전략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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