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애 존재감 폭발”…살롱 드 홈즈, 맏언니의 공감 무기→사건 뒤흔든 따뜻한 반전
차분한 미소에 숨은 단단함과 맏언니의 따스함이 빛났다. 남기애는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전지현으로 분해 일상의 균열에서 시작된 드라마틱한 사건의 중심을 걸었다. 섬세한 눈빛과 유쾌한 기운이 오가며 시청자들은 남기애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라는 평범한 공간을 배경으로, 추리력과 인연의 힘을 가진 네 명의 해결사들이 각종 사건을 풀어가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그 중에서도 남기애가 연기하는 전지현은 동네 슈퍼 CEO이자 ‘정보통’으로 통하며, 이웃의 소소한 사연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채고 넓은 품으로 끌어안는다. 보험왕 출신답게 임기응변이 남다른 전지현은 새 이웃과 단골 모두를 포용하며, 극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5화에서는 전지현이 납치 감금이 의심되는 편의점 사건 현장에 직접 잠입했다. 편의점 사장과 평소 인연이 없음을 이용해 마트배달로 위장, 처음엔 두려움에 망설이기도 했다. 그 순간, 공미리(이시영)의 격려에 용기를 얻은 전지현은 임기응변과 상황극으로 의심스러운 공간까지 확인했고, 기지 넘치는 행동과 동료와의 협력으로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맡았다. 특히 화장실에 숨은 채 시간을 벌고, 감금된 이의 구조에 앞장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과 몰입을 유도했다.
남기애는 이번 장면을 통해 소녀 같은 설렘과 맏언니의 신뢰감, 남편과 티격태격하는 유쾌함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이웃을 위해 손 내미는 따뜻함과 생활감 넘치는 인간미, 그리고 독특한 케미스트리로 살롱 드 홈즈만의 서정적 공감을 새겼다.
매 에피소드마다 펼쳐지는 전지현의 간접적인 조언과 포용력은 드라마 속 작은 아파트 단지에 현실의 온기를 불어넣는다. 네 해결사가 그려내는 좌충우돌 속에서 남기애의 맏언니 카리스마는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서로의 일상을 보듬는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닫힌 아파트 문 너머, 남기애의 전지현이 이어갈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오늘도 따뜻한 여운으로 가득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