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4% 급락”…코스닥 강세 불구 동종주 대비 약세
펩트론 주가가 11월 3일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주요 종목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1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270,500원) 대비 11,000원 내린 25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4.07%다.
장 초반 시가는 265,500원에서 출발했으며, 이날 저가 257,000원, 고가 269,500원을 오갔다.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낙폭이 다른 코스닥 상위 종목들에 견줘 두드러진다. 이날 오후까지 거래량은 164,603주, 거래대금은 431억 5,300만 원에 달했다. 변동폭은 12,500원까지 벌어졌다.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6조 509억 원으로 코스닥에서 6위에 올라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2,331만 7,350주에 달하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64만 2,416주로 집계돼 외국인 지분율은 7.04%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 동일 업종 주가가 평균 2.21% 상승한 것과 달리, 펩트론이 유독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저점 인식과 함께 추가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 다른 대형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펩트론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 심리적 영향이나 수급 불안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거래 동향과 실적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과 글로벌 투자자 수급 변화 등이 향후 주가 반전의 재료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