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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먹고 사는 법정서 던진 한마디”…‘서초동’ 현실 어쏘의 뜨거운 성장→유쾌한 공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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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먹고 사는 법정서 던진 한마디”…‘서초동’ 현실 어쏘의 뜨거운 성장→유쾌한 공감 물결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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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친숙한 서초동의 풍경 아래, 이종석이 어쏘 변호사 안주형으로 돌아왔다. 삶과 법정의 경계가 부드럽게 스며드는 순간, 배우 이종석의 담담한 진심과 현실감 넘치는 눈빛이 작품 곳곳에 깊게 번졌다. 피로와 웃음이 교차하는 오늘, 먹고 사는 이야기를 품은 한 청년의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종석은 지난 드라마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 소식을 알렸다. 1일 열린 ‘서초동’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은 기존 법정극의 공식에서 벗어나 “죽고 사는 이야기보다 먹고 사는 이야기가 주가 된다”고 힘주어 전했다. 그는 이전의 강렬한 캐릭터 대신 소소한 일상을 품은 직장인의 얼굴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며 깊은 책임감과 애정을 내비쳤다.

“먹고 사는 법정”…이종석, ‘서초동’서 현실 어쏘 변신→일상 공감 이끈다
“먹고 사는 법정”…이종석, ‘서초동’서 현실 어쏘 변신→일상 공감 이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진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문가영에게서 20년차 선배의 내공을 배우고, 강유석의 패기 어린 에너지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이종석은 “촬영 현장은 늘 감사함을 느끼는 공간”이었다며 매 순간을 소중하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성장통을 겪는 다섯 명의 신입 변호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며 조금씩 변화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는다. 사회 초년생들이 흔히 경험하는 좌절과 불안을 세밀하게 포착했고, 인생의 변곡점에 선 이들의 우정과 연대를 따스히 그렸다. 특히 연출을 맡은 박승우 PD는 이종석과 ‘더블유’ 이후 9년 만에 재회하며 현장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현직 변호사 출신의 이승현이 각본에 참여해 사실감을 더했다.

 

직장인의 마음 구석까지 파고드는 이번 작품은 복잡한 판결보다는 일상을 살아내는 젊은 세대의 진심과 고민을 이야기한다. 현실에 조금씩 맞닿는 웃음과 눈물 속에서, 시청자 역시 위로와 공감을 얻는다. 이종석을 비롯한 ‘서초동’의 배우진이 섬세하고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매 순간을 채울 예정이며, 서초동의 여정은 5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을 통해 시작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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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서초동#문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