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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억울한 눈물 끝 토로”…‘나는솔로’ 분노와 사과 교차→오늘 판결 향방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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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억울한 눈물 끝 토로”…‘나는솔로’ 분노와 사과 교차→오늘 판결 향방 쏠림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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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수많은 청춘의 이야기를 이끌었던 ‘나는솔로’ 10기 출연자 정숙이 예기치 못한 폭풍 속에 섰다. 출연자 최명은은 재판정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도 억울한 심정을 고백해, 대중을 혼란과 안타까움 속에 빠뜨렸다. 선명하게 남은 상처와 끝내 풀지 못한 오해가 법정 안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평범한 일상이 붕괴되는 순간의 허탈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최명은의 선고기일은 24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앞선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6개월을 구형하자 최명은은 “범행을 인정하지만 억울하다”며 피해자가 먼저 성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합의 의사를 재차 확인했으나 돈을 떠나 방송 출연 중단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합의는 불발됐다. 최후 진술 자리에서는 “아무튼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내가 이렇게까지 한 적 없다,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나한테 해서 억울하다”고 연신 진술하며 씁쓸한 속내를 비쳤다.

10기 정숙 인스타그램
10기 정숙 인스타그램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방송된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피해를 주장한 남성은 최명은으로부터 총 여섯 차례 뺨을 맞았다고 밝혔고, 격분하는 목소리의 녹취 또한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최명은의 실명이 누설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이 확산되며 파장은 더 커졌다. 최명은은 “광고도 취소돼 8천만 원 손해를 봤다”는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명은은 최근 자선경매 행사장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 가품을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연이은 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이처럼 정숙이란 이름으로 공감과 응원을 받았던 순간 뒤엔 여전히 풀리지 않은 갈등과 사회적 시선이 남아 있다. 정숙이 출연해 파란을 남긴 ‘나는솔로’는 꾸준한 화제성과 함께 인간관계의 온도차를 적나라하게 비추어 왔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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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나는솔로#폭행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