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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고시원 냄새 속 울컥한 회상”…오은영 스테이, 지난 흔적에 먹먹함→고정우와 진한 공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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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가수 고정우 역시 나지막이 삶의 무게를 꺼내 놓았다. 어릴 적 하반신이 마비된 할머니를 돌보며 치열하게 살아온 고정우는 한때 우울증을 앓다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던 극한의 순간을 털어놓았다. 그 역시 힘들었던 시절을 뒤로하고 고향 울산에서 서울로 상경했다고 덧붙였다.
고정우의 이야기에 한해는 누구보다 자기 이야기를 겹쳐 듣는 눈빛을 보였다. 한해는 “나도 비슷하게 지낼 데 없어 많이 옮겨다녔고, 당시엔 얘기할 곳이 없어 얼마나 막막했는지 모른다”며 서로의 지난 상처에 진심 담긴 공감과 응원을 건넸다. 그가 “모든 풍파를 이겨낸 고정우가 오히려 형 같다”고 전하며 분위기에는 묵직한 위로와 연대의 기운이 더해졌다.
2011년 싱글 앨범 ‘얼굴 뚫어지겠다’로 데뷔한 한해는 이후 음악 활동과 더불어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감까지 인정받아 다양한 매력을 펼치고 있다.
고단한 기억과 따스한 진심이 교차한 오은영 스테이는 28일 MBN에서 방송됐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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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오은영스테이#고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