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되살아난 차익매물”…세아베스틸지주, 하락 전환에 매매 활기
산업

“되살아난 차익매물”…세아베스틸지주, 하락 전환에 매매 활기

최유진 기자
입력

철강업계 주요 상장사인 세아베스틸지주가 10일 장 초반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오전 12시 8분 기준 세아베스틸지주는 전일 대비 2.01% 내린 3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9일 32,300원으로 상승 마감한 뒤, 이날 시초가는 32,500원으로 강보합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낙폭이 지속 확대됐다. 장중 한때 31,300원까지 내려가며 이날 저점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32,000원 아래 등락을 반복 중이다.  

거래량은 약 9만 296주, 거래대금은 287억 원에 달했다. 평소보다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철강 시황 둔화와 단기 주가 반등 부담이 겹치며 투자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전환됐다고 보고 있다.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장중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세가 강하게 출회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는 수요 변동과 원자재 가격 흐름이 추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직접적 대응이나 정책 변화는 없지만, 업계 전반에 투자 동향 및 시황 변화에 대한 예의주시 기류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면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며, 철강업 본연의 업황 개선 신호와 연동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 환경의 영향을 동시에 감안한 세밀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구간이라는 평가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세아베스틸지주#주가#차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