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앤틱거울, 가왕의 제단 위 목소리 울리다”…뾰로통·생일카드·비빔냉면 정체 추리전→흥미 집중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 위, 복면 너머의 진심을 전하던 앤틱거울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따스한 미소와 흔들리는 눈빛, 그리고 결연한 의지까지 담아낸 무대는 매번 새로운 찬란함을 보여줬다. 이번 무대에서는 뾰로통, 생일카드, 비빔냉면, 음악다방 DJ 등 개성 가득한 복면 주자들과 함께 정체를 둘러싼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뾰로통의 정체는 깊은 감미로움을 지닌 가수 미교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며, 생일카드는 채널A '보컬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내일은 국민가수', '싱어게인3'의 무대까지 밟았던 임지수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비빔냉면의 숨겨진 주인공에는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2'를 통해 이름을 알린 하동근이라는 목소리가 크고, 음악다방 DJ 역시 섬세한 감정과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평가받는 박창근이 유력하게 지목됐다.

이날 무대와 추리 대결에는 연예인 판정단의 다채로운 매력도 더해졌다. 홍경민, 벤, 소란의 고영배, 엔플라잉의 유회승과 이승협, 브브걸의 민영과 유나가 각자의 시각으로 치열한 평가와 추측을 펼쳐 스튜디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앤틱거울은 앞서 손디아의 ‘어른’을 부르며 망고빙수를 64대 35로 누르고 3연승 가왕 자리를 굳건히 지킨 바 있다.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제 노래로 위로받고 힐링되셨으면 감사하겠다”라며 관객을 향한 애틋한 바람을 드러냈고, 무대에 임할수록 떨림이 커진다는 솔직한 마음까지 고백했다.
정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오랜 경험과 깊은 감성의 소유자 양파가 그 정체로 유력하게 거론되며, 데뷔 30여 년을 넘어선 ‘명품 보컬’의 내공이 팬들의 기대를 키운다. 양파는 최근 단독 콘서트와 신곡 발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만큼, 무대 너머 잔상까지도 긴 여운을 남겼다.
복면 너머 감동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무도 위에 펼쳐질 ‘복면가왕’ 503회는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판정단 방청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