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84.87배, CJ 급등”…업종 동반 상승세에 투자심리 호조
CJ가 9월 5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04% 오른 17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는 이날 시가 173,300원으로 출발해 한때 183,800원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대금은 2,038억 3,000만 원에 달했다. 거래량 역시 1,165,082주를 기록해 투자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 CJ의 시가총액은 5조 1,235억 원에 도달해 코스피 95위에 올랐다.
이날 업종 전체도 2.07% 상승률을 보여, CJ의 강세와 업계 전반의 개선된 흐름이 맞물렸다. 다만 PER(주가수익비율)이 84.87배에 달해 업종 평균인 9.24배와 큰 차이를 보이며, 실적 대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배당수익률은 1.71%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상장주식 2,917만 주 중 353만 주로, 외국인지분율은 12.10%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수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 및 내수 소비 회복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형주의 고평가 논란과 실적 변동성 이슈도 거론되고 있어, 당분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PER이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에서 업황 반등이 지속되면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면서 “재무 건전성과 배당 흐름, 외국인 수급 동향 등이 중장기 투자 판단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경쟁 심화와 글로벌 시장 변수 등 장기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거래량과 외국인 지분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