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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과 스포츠 결합”…놀인터파크투어, 한일드림플레이어즈 패키지 출시로 여행시장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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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과 스포츠 결합”…놀인터파크투어, 한일드림플레이어즈 패키지 출시로 여행시장 경쟁 격화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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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신개념 패키지 상품이 관광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인터파크투어가 출시한 ‘2025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패키지’는 야구 레전드 경기 직관과 삿포로 지역 관광을 결합해, 고객 경험 중심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업계는 새로운 패키지의 출시는 스포츠·관광 융합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가속할 분기점으로 해석한다.  

 

이번 패키지는 2025년 11월 30일 일본 훗카이도에서 개최되는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야구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다. 한일 드림플레이어즈는 양국 야구 레전드가 한 무대에 나서는 이벤트 경기로, 올해는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가 참가한다. 출전 선수로는 김태균, 손승락, 이대호, 이범호, 이진영, 정근우, 정재훈 등이 포함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상품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으로 구성됐다. 플래티넘 등급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빌라 숙박, VIP 발코니 스위트 좌석이 제공되는 등, 등급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담았다. 모든 이용 고객에게는 경기 전 선수 사인회 특별 참가권이 제공된다.  

최근 IT 기반 여행플랫폼들이 팬덤 및 테마형 체험상품을 앞세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 일반 스포츠 관람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패키지는 이색 협업 사례로 주목된다. 기존 여행사 패키지가 단순 일정 제공에 머물렀다면, 새 모델은 체험 기반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동시에 잡는 전략으로 시장 차별화를 시도했다. 일본 삿포로 현지 오도리공원, 스시키노 거리 등 관광 명소 방문도 일정에 포함된다.  

 

경쟁사들 역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기획여행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세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미 일본·동남아 등지에선 스포츠+관광 패키지 형태가 일반화된 만큼, 국내 업계도 플랫폼·운영 역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직 국내 규제상 IT플랫폼 통한 여행서비스 판매 제한, 스포츠 이벤트 표 구현 계약 등 과제도 남아 있다. 다만, 빅데이터·AI 추천·모바일 간편결제 등 혁신 기술 접목은 고객 선호도 분석 및 맞춤화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팬 경험 차별화, 플랫폼 역량 고도화가 융합 관광의 새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업계는 이번 패키지 출시가 실제 시장 확대로 이어질지, 스포츠 관광 생태계 진화의 계기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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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인터파크투어#한일드림플레이어즈#삿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