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턴 눈물의 회식 난투극”…이경규·김원훈 충돌→웃음과 배신의 절정 궁금증
인간과 인간이 모일 때 터져 나오는 예측 불가의 감정들이 또 한 번 예능의 신기루를 그렸다. SBS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에서, 각기 다른 열망을 안고 뭉친 일곱 멤버와 가상 트롯 그룹 ‘뽕탄소년단’의 이야기는 어긋난 농담 한마디로 파란을 맞았다. 첫 회식 자리, 김원훈은 예능계 대부 이경규에게 거침없는 불만을 드러내며 무르익던 분위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부캐릭터 ‘한라’로 등장한 이수지의 익살에 모두가 웃음 짓던 찰나, 김원훈이 “이 팀에 행사 요청이 없다”는 직언과 함께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는 유재석뿐”이라는 말까지 던졌다. 그 한마디는 이경규의 신뢰를 흔들었고, 박지현, 남윤수, 탁재훈, 추성훈조차 연신 김원훈을 말리며 현장의 공기가 차갑게 식어갔다. 이에 더해 김원훈은 자신이 쌓아온 유튜브 구독자 345만 명의 자부심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폭주하는 감정선과 함께 결국 김원훈의 눈물까지 번지는 회식 장면은, 웃음 뒤의 진한 복합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러나 이경규가 마주한 고난의 퍼레이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뽕탄소년단’을 ‘SBS 인기가요’ 무대에 세우기 위해 분투해도, 후배들에게 “예능계 퇴물”이라는 상처까지 들어야 했다. 거기다 식당 한쪽에서는 김준호와 이상민이 “이경규와 예능을 찍는 SBS 감 떨어졌다”며 뒷담화를 나누는 모습을 이경규가 직접 목격했다. 폭발한 이경규가 결국 멱살을 잡으며 난투극이 번졌고, 탁재훈마저 이 두 사람의 변화에 깊은 배신감을 내비치며 진한 갈등의 소용돌이가 펼쳐졌다.
웃음과 울분, 우정과 배신이 뒤엉킨 회식 한복판에서 ‘뽕탄소년단’이 그려갈 파격 예능의 행로는 어디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진다. 무근본 리얼리티의 진수와 팀워크의 경계, 예능을 새로 그리는 이들의 과감한 충돌은 오늘 밤 9시 방송되는 SBS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 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