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상승 탄력”…노루홀딩스, 저평가 지주사 기대 속 투자자 유입 확산
노루홀딩스의 주가가 6월 12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4.37% 오른 22,70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장중 고가는 23,300원, 저가는 22,050원까지 형성되며 거래량은 21만주를 넘어섰다. 하루 새 거래의 온도가 한층 뜨거워졌다는 분석에 시선이 쏠린다.
최근의 주가 상승 흐름 뒤에는 시장 전체적으로 저PBR 지주사 섹터에 대한 심도 있는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노루홀딩스의 현 주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은 0.51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48.70배와 큰 차이를 보인다. 다시 말해 기업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는다. 또한 주가수익비율은 6.09배, 주당순이익은 3,725원으로 산출됐다.

매수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하고 있다. 전일 15,289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역시 외국인 매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은 종종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에도 작은 진동을 더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자사주 비중이 높고 배당성향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지주사들이 다시금 증시 속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노루홀딩스는 올해 기준 2.42%의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기업의 내재 가치와 안정적 현금흐름이 기관과 개인, 외국인 등 다양한 투자자층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노루홀딩스의 목표주가를 28,000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저평가 매력, 양호한 배당, 외국인 매수세 등 복합적 신호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에서 ‘가치’라는 단어가 빛을 발하는 시기, 노루홀딩스와 같은 저PBR·고배당 성장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시장 구조 속에서 자신의 위험 선호도와 장기적 안목을 점검해야 할 순간이다. 향후 하반기까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 PBR·PER 등의 밸류에이션 지표 변화가 다시 한 번 시장의 균형을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