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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2차관, 이란 공습 후 긴급 대응”…외교부, 중동 위기→재외국민 안전 총력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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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중동 하늘 아래,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다시 한 번 위기 관리의 선두에 섰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적으로 타격한 사건 직후, 외교부는 서울과 세계의 외교 현장을 이어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긴급히 열었다.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그리고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 현지와 본부를 잇는 외교 최일선의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진아 2차관은 “중동 정세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상시 연락체계를 바탕으로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파장이 확산되는 지역에서 100여 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이 현지에 체류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됐다. 외교부는 국민 보호라는 우선 가치를 내세워 발생 가능한 변수에 즉각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시설을 겨냥한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전체가 새로운 긴장 국면으로 들어섰다. 이런 지정학적 파고 속에서 외교부는 피해 없음을 확인했으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추가 안전 조치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모든 대사는 본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나누며, 현지 한국인들이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정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교민 소통 창구와 신속한 비상 대처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지 재외국민에 대한 실질적 안전책과 유기적 국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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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외교부#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