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인프라 기업 나스닥 상장 승인”…미국, 블록체인 제도권 진입에 신호탄
현지시각 6일, 미국(USA)에서 솔라나(Solana) 기반 재무·인프라 기업인 SOL Strategies의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 상장 승인이 발표됐다. 이번 조치는 블록체인 산업에 미국 기관투자 자금 유입의 길을 여는 계기로 평가받으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제도권 진입 가속화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솔라나 네트워크의 기술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글로벌 자본시장 내 입지 변화를 예고한다.
SOL Strategies는 2025년 9월 9일부터 티커 심볼 ‘STKE’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 증권거래소(CSE)에서는 ‘HODL’을, 현재 OTCQB 벤처마켓에서 사용 중인 ‘CYFRF’ 상장은 종료된다. 기존 OTC 투자자는 별도 조치 없이 보유 주식이 자동 전환된다.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기업 성장의 차원을 넘어 솔라나 네트워크 전체의 제도권 확장과 시장 신뢰도를 크게 높여줄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SOL Strategies는 밸리데이터(validator) 개발과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왔던 기업으로, 리아 월드(Leah Wald) 최고경영자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세계 최고 혁신기업 대열에 합류했다는 상징적 의미”라며 “솔라나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종 상장까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심사와 등록 서류 효력 발생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USA) 자본시장 및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도 “나스닥 진입으로 솔라나 기반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낙관론이 제기되는 한편, SEC 규제 리스크와 미국 금융시장 특유의 엄격한 요건을 잠재적 변수로 꼽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실제 솔라나(솔라나)는 상장 승인 이후 204.82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1.24% 상승했다. 한 주간 4.66%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간은 24.61%, 6개월 기준 49.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나스닥 승인 소식이 투자자 신뢰를 강화시키며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와 연결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번 나스닥 상장이 탈중앙화 네트워크와 전통 금융권 간 경계를 허무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관투자 중심의 자금 흐름이 본격화되면 밸리데이터 운영 확대와 스테이킹 수요 증가 등 네트워크 기반 자산의 성장세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SOL Strategies의 나스닥 정식 거래 개시가 솔라나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하고, 기관투자 자금 유입 가속화를 이끌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