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시총 43조, 외국인 놀라”…KB금융 하락 출발에 업계 긴장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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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가 10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은 11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3,700원(-3.17%) 하락한 수치로, 113,500원 시가로 출발해 장중 115,000원까지 반등했다가 111,500원까지 저점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6만 5,000주 수준이다.

 

KB금융지주(주)는 2008년 KB국민은행 등 8개 계열사의 주식이전으로 설립된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다. 현재 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 계열사를 거느리고 금융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 4,360억 원이며, 사업부문별로는 은행 64%, 보험 20%, 증권 10%, 신용카드 5% 등 은행 중심의 이익구조가 특징이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최근 KB금융은 ‘효율 경영’과 ‘혁신 성장’을 기치로 AI Agent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 업무 효율화 투자에 집중하는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외국인 소진율도 77.38%로 집계돼 글로벌 자본의 움직임에 따른 변동성 관리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와 같은 주가 흐름에 따라 투자자뿐 아니라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금융주 변동성 모니터링과 함께 최신 IT기술 도입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가 시장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노력이 금융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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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ai전환#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