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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아이코닉 품은 한 문장”…진심 벼린 10년→따스함 번진 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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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잔잔한 불빛 아래 고요히 남은 시간처럼 바비는 자신의 마음을 또렷하게 꺼내 보였다. 짙은 네이비 톤 티셔츠와 볼드한 체인 목걸이로 꾸밈없이 드러난 바비의 모습에는 힙한 멋과 더불어 담백한 삶의 온기가 스며 있었다. 아늑하게 포개진 이불과 소박한 불빛 사이, 바비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은 깊은 애정을 머금은 채 팬들에게 가만히 머물렀다.
바비는 “사랑해미안해고마워아이코닉평생 10살축하해”라는 한 문장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킨 팬클럽 아이코닉에게 진심을 전했다. 함께 쌓아온 시간만큼이나 단단해진 신뢰와, 애틋함 그리고 때로는 미안함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여자도, 남자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고마움과 진정성이 그 말 한마디에 농밀하게 녹아났다.

무심한 듯 다정한, 하지만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바비만의 교감법에 팬들은 다시금 마음을 내어줬다. 게시글이 공개되자 팬들은 “바비와 아이코닉의 역사가 또 하나 추가됐다”, “이런 소소한 진심이 늘 감동을 준다”고 이야기하며, 10년에 걸쳐 쌓아온 이들의 인연에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변화라기보다 깊어지는 시간, 그 안에 스며든 감정의 내공은 이번에도 예외 없이 빛을 발했다. 오래 곁을 내어준 팬들, 그리고 그런 팬들을 한결같이 바라본 바비의 시선이 이날 인스타그램 게시물 안에서 한데 어우러졌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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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아이코닉#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