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굳건히 지켰다”…한국 축구, 홍명보 감독의 신뢰→A매치 상승세 이어가
숨을 죽인 팬들의 시선 아래, 한국 축구가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위상을 입증했다. 9월 FIFA가 공식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위를 수성하며, 창단 이래 이어온 꾸준한 행보를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 체제 아래 5경기 3승 1무 1패라는 성적표는 단순한 숫자에서 느껴지는 무게 이상으로 대표팀의 안정감과 희망을 말해주고 있다.
2023년 4월, 7월, 9월로 이어진 세 차례의 FIFA 공식 랭킹 발표는 각국 대표팀의 흐름에 변화를 더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올해 들어 세 번 연속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A매치의 고른 경기력과 기록을 보여줬다. 7월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2승 1패, 9월 A매치 2연전에서 1승 1무의 결과는 주전과 비주전 모두가 균형 잡힌 조직력을 발휘한 결과로 평가된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는 일본이 19위, 이란이 21위, 그리고 한국이 23위로 아시아 내 3강 구도를 유지했다. 일본은 이전보다 두 계단 내려왔으나 여전히 아시아 정상 자리를 지켰고, 이란과 한국이 그 기세를 뒤따랐다.
글로벌 기준에서는 스페인이 2014년 6월 이후 11년 3개월 만에 FIFA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랑스가 2위, 아르헨티나는 3위로 내려오며 유럽 축구 강국들의 힘과 순위 변동이 함께 느껴졌다. 특히 스페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2연승을 기반 삼아 왕좌에 복귀했다.
올해 A매치 일정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견고한 전력과 꾸준한 경기력으로 2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팬들의 응원과 기대가 쏟아지는 가운데, 다음 랭킹 발표와 대표팀의 향후 행보에도 높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