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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눈가 적신 무속인 고백”…귀묘한 이야기, 아픔을 마주한 공감의 눈물→스튜디오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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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눈가 적신 무속인 고백”…귀묘한 이야기, 아픔을 마주한 공감의 눈물→스튜디오 울렸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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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으며 스튜디오 문을 연 이국주의 눈가에, 차오르는 공감의 파도가 조용히 일렁였다.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 18회 현장에서는 무속인들의 진솔한 고백과 더불어, 대물림이라는 삶의 굴곡 뒤편에 숨어 있던 눈물이 속삭이듯 흘러나왔다. 그들이 털어놓는 사연 앞에서 일상의 웃음은 자취를 감추고, 무거운 침묵이 스튜디오를 감싸 안았다.

 

천지신당 정미정은 어린 시절부터 귀신이 보였던 순간과 가까운 가족의 병과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깊은 상처의 여정을 담담히 풀어냈다. 자신의 인생이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의 길로 이어진 과정을 털어놓으며, 마침내 참아왔던 감정이 말끝마다 울컥 번졌다. 함께 자리한 천신애기 이여슬, 명화당 함윤재, 천황별신녀, 연희신궁 이미숙, 하울신당 천무 등도 각자에게 닥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인생이 하나로 모이고, 아린 진심이 스튜디오를 내리덮었다.

“눈물로 닿은 공감”…이국주, ‘귀묘한 이야기’ 무속인 고백 듣고 울컥→스튜디오 적셨다
“눈물로 닿은 공감”…이국주, ‘귀묘한 이야기’ 무속인 고백 듣고 울컥→스튜디오 적셨다

정미정의 눈물섞인 고백에 무속인들은 물론 MC 이국주까지도 깊이 공감하며 솔직한 탄식을 흘렸다. 이국주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며 “가족을 잃은 슬픔도 있었지만 ‘나 때문에’라는 말이 너무 속상했다. 빨리 무속인이 됐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까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이 아프게 남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살아온 시간의 무게와 용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무속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무속인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려진 치유와 회복의 서사가 방송 내내 울림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건넸다. 각자의 아픔이 흩어져 있었다면, 그날 만큼은 모두가 한 데 모여 서로를 감싸안았다. 무엇보다 MC 이국주가 눈물로 함께 아파한 순간은 ‘귀묘한 이야기’의 공감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완성했다.

 

눈물로 적신 스튜디오의 그 시간, 인생을 관통한 무속인의 미지의 이야기는 시청자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Life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 18회는 7월 29일 화요일 밤 10시 10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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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신빨토크쇼귀묘한이야기#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