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0만 원대 회복”…삼성SDI, 외국인 비중 25% 육박
배터리 업계 대표주자인 삼성SDI가 9월 17일 오전 장중 지난 종가보다 소폭 상승하며 20만 원대 초반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SDI 주가는 206,000원에 거래를 이어가 지난 종가(204,000원) 대비 0.98% 오른 흐름이다.
오전 장 시작은 204,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고 207,500원, 최저 202,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장중 주가 변동폭은 5,000원에 달했고, 전체 거래량은 14만 3,707주, 거래대금은 294억 8,100만 원에 이르렀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평균이 1.2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삼성SDI의 상승률은 업종 평균에 근접하나 소폭 낮은 수준이다. 삼성SDI 시가총액은 16조 6,00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35위를 유지 중이며, 전체 상장주식수는 8,058만 5,530주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2,005만 8,95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4.89%에 달한다.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0.47%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 확장과 IRA 등 정책 변수, 경쟁사 투자 등이 삼성SDI 주가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매 패턴과 코스피 대형주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소재·2차전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와 글로벌 투자 흐름이 앞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지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