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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활동 첫 공개”…엠로, 지속가능보고서로 글로벌 도약 선언
IT/바이오

“ESG 경영 활동 첫 공개”…엠로, 지속가능보고서로 글로벌 도약 선언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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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기반 지속가능경영이 IT 산업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CM) 선도기업 엠로가 창사 이래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업책임경영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 ESG 활동 성과와 향후 성장전략을 담은 이번 보고서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의 투명성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첫 공식 선언이란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는 공급망 관리 혁신과 ESG 내재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엠로는 이번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5대 경영 원칙과 핵심 추진 과제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보고서는 글로벌 대표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작성됐다. 엠로는 공급망 ESG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국제 ESG 기준을 반영한 협력사 평가 및 관리의 고도화를 예고한 바 있다. 또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산하 전담조직 주도로 통합 정보보안 정책 및 체계를 수립,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등 위험관리 수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협력사 리스크 관리, 정보보호 강화 등 주요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이슈별 성과와 계획을 상세히 정리했다. 엠로는 향후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도입 기업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신뢰 기반 경영을 선언하고, ESG 친화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기업의 ESG 이행 사례가 늘면서, 미국·유럽 중심의 공급망 ESG 규제 대응이 국내 IT기업 전반의 경쟁력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엠로 외에도 다수 기업이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ESG 리스크 평가 및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의 공급망실사 지침(CSDDD) 등은 공급망 전반의 ESG 책임을 강화하는 대표적 규제로 꼽힌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 소통으로 ESG 경영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공급망 관리와 ESG의 접점이 실제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윤리, 산업과 제도 간 균형이 새로운 성장의 조건이 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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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