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본가 담긴 가족의 시간”…‘편스토랑’서 유쾌한 후회→진솔한 집밥의 온기
박태환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 특집을 통해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본가를 세상에 처음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환하게 정돈된 집 안 곳곳에서는 10대 시절 세계 정상에 섰던 박태환의 풋풋함과 가족의 온기가 곳곳에서 묻어났다. 밝은 미소로 집안 곳곳을 안내하는 박태환의 표정 위로, 본가에서 쌓아 온 세월의 풍경과 부모님의 애정이 깊게 어우러졌다.
이번 방송에서 박태환은 고3 시절 직접 마련한 본가에 대해 “2007년 이곳으로 이사와 부모님과 살게 됐다. 오면 그때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 나이에 이루어낸 성취를 겸손하게 되새겼다. 평범한 대화 안에서 MC 붐 지배인의 “광고를 몇 개나 찍었나”, “거절한 광고가 20개가 맞냐”는 질문에 박태환은 “몇 개를 찍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걸 왜 거절했는지 모르겠다”며 장난스런 후회로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집안은 ‘박태환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현관에서부터 거실 곳곳, 심지어 작은 방 구석까지 다양한 크기의 박태환 사진이 촘촘히 장식돼 있었고, 30년 수영 인생이 담긴 각종 메달과 신문 스크랩, 비디오테이프들이 한 가득 보였다. 집안 풍경 너머로 부모님의 사랑과 세심한 손길이 오롯이 전해졌고, 박태환 가족이 쌓아 온 시간의 무게가 깊게 배어났다.
이어 ‘엄마 손 특집’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박태환은 어머니와 나란히 부엌에 섰다. 유쾌하게 주방을 오가며 맛있는 한 끼를 준비하는 동안, 어머니의 세심한 손길과 아들의 다정한 대화가 그려냈던 정경은 시청자에게도 부모와 자식의 따뜻한 연결을 다시 상기시켰다. 특히 요리 천재 김재중과 미공개 초특급 편셰프가 함께한 이날, 박태환의 평범한 집밥과 가족의 일상이 자연스레 묻어나 진한 공감대를 자아냈다.
한때 세계 수영계를 달구던 소년이 가족과 함께한 집에서 다시 일상을 마주하며 삶의 소중한 가치를 돌이키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평범한 순간이 얼마나 특별할 수 있는지 곱씹게 했다. 익살스러운 농담 뒤에 숨겨진 진심 어린 나눔, 그리고 오랜 시간 간직된 가족의 사랑이 조용히 가슴을 두드렸다.
박태환의 웃음과 진심이 스며든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 특집은 9월 19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