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봄 한밤 격돌”…하유준·이승협, 조앤조 앞 청춘의 분노→휘몰아치는 운명
누군가에겐 끝없는 희망이었고, 누군가에겐 어쩔 수 없는 상처였던 청춘의 계절이 다시 한번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SBS 드라마 ‘사계의 봄’은 하유준이 연기하는 사계와 이승협의 서태양이 조앤조 엔터 앞에서 마주하는 순간, 숨소리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긴장 속에 깊은 감정의 격돌을 담아낸다.
지난 회에서 사계는 김봄의 엄마와 얽힌 과거의 퍼즐을 맞추게 되며, 함께 움직이던 서민철과의 대화에서 날 선 감정을 쏟아냈다. 경찰서를 향하던 그 순간, 서태양이 뱉은 “그 손 놓지 못해?”라는 외침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붉은 선을 그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밤, 두 사람은 조앤조 엔터 앞에서 더욱 거센 감정의 소용돌이로 휘말린다. 사계는 단호한 눈빛으로 자신만의 진실을 드러내고, 서태양은 파도처럼 밀려드는 분노와 정의 사이에서 사계의 팔을 붙들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간다.

무엇보다 하유준과 이승협 두 배우의 집중력은 현장의 온도를 바꿀 만큼 강렬했다. 반복된 리허설로 감정의 층위를 쌓아올린 뒤, 카메라가 돌아가자마자 냉랭한 공기와 뜨거운 눈빛이 현장을 지배했다. 각자의 아픔과 성장, 그리고 서로를 향한 복잡한 기억이 교차하며, 위태롭고 아름다운 청춘의 속살이 드러났다. 스태프들조차 출연진의 에너지에 몰입해 촬영장을 숨죽여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엔딩을 뒤흔들 지도 모를 이 순간이 ‘사계의 봄’의 결을 완성할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라 귀띔했다.
이제 단 2회만이 남은 ‘사계의 봄’은 따스함과 아픔, 성장과 미스터리가 술렁이는 시간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순간마다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조앤조 엔터 앞에서 서로 맞서는 사계와 서태양,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소용돌이는 오늘 밤 다시 한번 청춘의 불꽃을 피워 올릴 전망이다. ‘사계의 봄’은 6월 25일 수요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담담하게도 치열하게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