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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호번호 추첨”…주요 패턴 번호 경쟁 심화→투명성 강화 분석
IT/바이오

“KT 선호번호 추첨”…주요 패턴 번호 경쟁 심화→투명성 강화 분석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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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시장의 식별 번호 선호 현상이 올해 KT의 대규모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로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KT는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추첨을 통해 총 1만개의 주목받는 패턴 번호를 나누며, 대표적인 인기 유형으로는 동일 숫자 반복, 의미형 번호, 국번·뒷자리 동일 조합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 행사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ABCD-ABCD' 유형의 번호는 식별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장조사업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자료에 따르면, 선호번호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는 매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올해 KT의 추첨은 기존 자사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알뜰폰(MVNO) 이용자에게도 열려, 시장의 개방성 확대와 번호 자산 경합 구도를 더욱 부각시킨다. 응모 방식은 KT 매장, 홈페이지(KT닷컴),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에서 모두 가능하며 1인 최대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쟁 구조는 지난해 284대 1에 달했던 인기 패턴을 기준 삼아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KT 선호번호 추첨…주요 패턴 번호 경쟁 심화→투명성 강화 분석
KT 선호번호 추첨…주요 패턴 번호 경쟁 심화→투명성 강화 분석

이번 추첨의 공정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OA 등 공공 기관 참관하에 무작위로 진행된다는 점도 산업적 의미를 더한다. 당첨자는 7월 10일 발표돼 개별 안내를 받게 되며, 당선자는 7월 30일까지 번호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첨 시스템이 고객 맞춤형 경험 확대, 통신 번호 자산의 희소가치 재해석, 그리고 소비자 참여형 시장 구조 심화 등 미래 통신 시장의 다층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호번호의 양도 금지·중복 방지 등 제도적 장치 역시 데이터 기반 시장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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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선호번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