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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기대감에 52주 최고가”…엔비디아, 주가 176.75달러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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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기대감에 52주 최고가”…엔비디아, 주가 176.75달러로 마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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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업계가 최근 엔비디아의 급등세로 술렁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17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7일 종가보다 1.87%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AI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은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3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술주 랠리의 중심에 섰다.

 

엔비디아의 이날 상승세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확대와 최근 최대 실적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장중 177.02달러까지 치솟으며 투자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시가피이(PER)는 56.93배, 배당수익률은 0.023%에 머물렀다.

엔비디아 주가의 강세는 미국 IT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투자업계는 AI 반도체가 클라우드, 서버, 데이터센터 등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적 변화에 주목한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PER에 따른 과열 우려와 정책 변수 가능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AI 경쟁력에 따른 엔비디아 중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기업 간 기술경쟁과 함께 AI 하드웨어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견조한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미국 기술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와 장기 트렌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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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ai반도체#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