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재테크 혁신”…캐시워크, 퀴즈 정답 적립 인기

앱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재테크 방식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9월 16일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등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가 등장하며, 어렵지 않은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구조가 일반화됐다.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포인트 경제권이 넓어지면서 소득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는 출퇴근길이나 짧은 시간 동안 퀴즈 풀이를 통해 보상을 제공하며,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퀴즈에는 저당·비건 식품, 세제 등 생활밀착형 상품 정보가 담겨 실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다. 9월 16일에는 식욕 조절용 ‘소휘 애사비 구미’(ABC 시너지 원료, 저당 저칼로리 비건 구미)와 복합 효소 첨가 세제(셀루라아제 성분 등) 관련 퀴즈가 출제돼, 관련 인증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앱테크 확산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짠테크’와 자산관리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간편 사용·실용성·소소한 성취감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비자 접점에서 쌓인 포인트와 리워드는 향후 마케팅, 데이터 비즈니스 자산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금융권은 건전한 리워드·포인트 경제 운영 가이드라인을 최근 마련하고 있어,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의 성장세에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앱테크의 원조 격인 걷기·출석체크형 앱 외에도, 최근에는 맞춤 설문, 쇼핑 리워드, 체크카드 연계형 등 서비스가 다변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대비 앱테크 시장 이용자 수는 10%대 중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향후 앱테크 시장의 동향은 포인트 활용처 확대, 데이터 보안 등 제도 변화와 맞물려 본격적인 재테크 플랫폼 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