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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장중 2% 상승”…외국인 순매수에도 실적 부진 부담
경제

“삼성SDI 장중 2% 상승”…외국인 순매수에도 실적 부진 부담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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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7월 1일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4%(3,700원) 오른 176,5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가 173,400원, 장중 고가 179,200원, 저가 172,300원을 기록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약 45만 3,000주, 거래대금은 7,980억 원에 달했다.

 

삼성SDI는 최근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27.73%로 확인됐으며, 지난 6월 30일에는 외국인이 1만 5,000여 주, 기관이 4만 7,000여 주를 순매수했다. 주요 매도·매수 주체로 모간스탠리와 한국투자증권이 꼽힌다.

출처=삼성sdi
출처=삼성sdi

다만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4,341억 원, 순이익 -2,160억 원 등 실적 부진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PER은 120.74배, PBR 역시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집계됐다. 향후 실적 반전 시 주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지만, 실적 회복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시장에서는 주요 배터리 업황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흐름, 내년 실적 가이던스 등이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종목별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 시가총액은 약 14조 2,314억 원으로 코스피 41위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385,249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향후 정책 방향, 전방 산업 수요, 증시 수급 변화 등 주요 지표가 주가 흐름을 결정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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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외국인순매수#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