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멀티플레이 시대 연다”…스마일게이트, 네온 어비스2 앞서 해보기 출시
스마일게이트가 바이우 게임즈와 손잡고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신작 ‘네온 어비스 2’를 글로벌 앞서 해보기(Early Access)로 정식 출시했다. 디지털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공개된 이번 타이틀은, 최대 4인의 협동 멀티플레이와 한글 정식 지원 등 차별화된 요소로 글로벌 게임 시장 내 플레이어 풀을 빠르게 확장할 전망이다. 게임 업계는 이번 출시를 ‘멀티플레이 로그라이크 시장 확대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네온 어비스 2’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실시간 런앤건(Run & Gun) 전투와 무한에 가까운 무기·아이템 조합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전작은 ‘매우 긍정적’ 평가와 함께 누적 100만 장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이번 후속작에서는 실시간 협동 액션을 극대화하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새롭게 도입, 최대 4인이 랜덤하게 생성되는 던전을 함께 공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임 내에는 총기·도검·마법 등 30여 종 무기와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돼, 이용자는 자신만의 빌드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다. 로그라이크 특유의 무작위성(랜덤 던전)과 각 던전별 전략적 보스전은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어 정식 지원, 스팀 출시 초반 한글화 품질 개선에 적극 참여 등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 공동 퍼블리싱 파트너로서 현지 마케팅 및 초기 출시 지원까지 책임진다. 이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글로벌 협업 및 한글화 품질관리에 적극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글로벌 로그라이크 장르에선 미국·유럽 인디 게임사들이 다양한 멀티플레이 신작을 내놓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비슷한 콘셉트로는 데드셀, 해티풀 보이프렌드 등 스팀 플랫폼 기반 게임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게임 산업 특성상 초기 이용자 유입과 커뮤니티 확산이 상용화 성공에 관건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현지화 품질 및 협동 액션 최적화가 장르 내 파급력을 좌우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멀티플레이 로그라이크 시장에서 한국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입지 확장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성과 현지화의 균형이 출시 흥행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