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새 장”…오픈AI(OPENAI), 글로벌 AI 생태계에 파장
현지시각 17일, 미국(USA)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픈AI(OPENAI)가 자사의 차세대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 에이전트’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업무자동화 확산 흐름 속에 나와, 온라인 서비스 업계 및 실생활 업무 방식에 직접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픈AI가 공개한 ‘챗GPT 에이전트’는 웹 브라우징 기반의 오퍼레이터와 온라인 조사·분석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이다. 이용자가 ‘온라인 식당 예약부터 복잡한 문서 작성, 광범위한 웹 데이터 리서치와 프레젠테이션 파일 생성’까지 한 번의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의 실질적 자동화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오픈AI는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브리핑 자료를 예시로, 자료 검색·이미지 처리·API 연동·프레젠테이션 완성 등 복합 작업을 에이전트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전에도 오픈AI는 웹 상의 간단한 태스크 자동화와 챗봇을 제공한 바 있으나, 이번 에이전트 도입으로 개별 사용자 일정 확인, 실시간 온라인 예약 등 생활 밀착형 업무까지 직접 대행하는 한층 확장된 서비스를 내놨다. 오픈AI는 ‘구글 캘린더 연동 후 식당 예약’ 등 구체적인 실무 자동화가 가능한 점, 실제 사이트 조작과 코드 실행·파일 분석 등 실직적인 생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이용자 접근성은 챗GPT 프로, 플러스, 팀 등 유료 구독형을 중심으로 단계적 확대된다. 오픈AI는 유럽경제지역(EEA), 스위스를 제외한 다수 국가에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측면에서도 금융거래·법률자문 등 고위험 영역 차단, 민감 정보 처리시 사전 동의 정책 등 최고 수준의 보호체계를 도입했다고 오픈AI 제품 책임자 야시 쿠마르는 설명했다.
AI와 자동화업계 전문가는 “챗GPT 에이전트는 자율 에이전트를 매개로 한 글로벌 업무프로세스 자동화의 전환점”이라며 “간단한 디지털 업무부터 실질적 산업 채널링까지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미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실시간으로 웹 탐색·보고서 완성까지 책임지는 AI 시장경쟁의 본격 신호’라고 평가했다.
오픈AI의 이번 조치는 생산성 소프트웨어 분야뿐 아니라 각국 산업·공공·서비스 영역에 자동화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챗GPT 에이전트를 비롯한 초개인화 AI 도입 바람이 국제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