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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도플갱어 인연 속 파격 변신”…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 뒤집은 웃음→반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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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도플갱어 인연 속 파격 변신”…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 뒤집은 웃음→반전 고백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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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표정으로 등장한 이수지는 ‘미운 우리 새끼’의 스튜디오를 단번에 새로운 온기로 물들였다. 천의 얼굴을 가진 코미디언답게, 이수지는 등장과 동시에 ‘전화받는 어머니’와 ‘피부과 상담실장’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았다. 독보적인 하이텐션에 재치 있는 애드리브까지 더해지며, 자연스레 모든 이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녹화장의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한 건 최근 이슈가 된 싸이와의 ‘도플갱어’ 무대의 이면이었다. 싸이 콘서트를 찾았던 관객들도 쉽게 구별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싱크로율은 스튜디오에서도 유쾌한 화젯거리가 됐다. 이수지가 밝힌 바로는 실제로 싸이와 여러 차례 연습을 거쳤고,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던 순간 자신도 놀랄 만큼 닮은 모습에 잠시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실제 오프닝에서 나란히 선 이수지와 싸이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놀라움과 폭소를 동시에 터뜨렸다. 이수지는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무대 준비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자신만의 코미디 본색을 선명히 각인시켰다.

“도플갱어 싸이 비하인드”…‘미운 우리 새끼’ 이수지, 스페셜 MC→부캐 매력 폭발 / SBS
“도플갱어 싸이 비하인드”…‘미운 우리 새끼’ 이수지, 스페셜 MC→부캐 매력 폭발 / SBS

이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만의 진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10년간 한 남자의 짝사랑을 받아온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8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스튜디오 안팎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매일 아침 남편이 직접 보내는 긴 문자, 키스하는 날에는 특별한 암호가 숨겨져 있다는 귀여운 고백까지 이어지며 이수지는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전했다. 심지어 남편조차 싸이와 닮았다는 주변의 오해에 대처하는 유쾌한 모습은 녹화장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수지는 프로다운 직업인, 사랑받는 아내, 그리고 솔직한 자신으로서 매 순간 진심을 드러냈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만의 에너지는 이번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꾸밈없는 이야기와 쏟아지는 웃음, 그리고 다시 한번 확인한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이 여운처럼 번진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미운 우리 새끼’는 이수지와 母벤져스, 그리고 시청자의 가슴에 특별한 이야기를 남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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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미운우리새끼#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