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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비스 글로벌 접속 장애”…미국 구글, 신속 복구에도 인프라 불안 논란
국제

“구글 서비스 글로벌 접속 장애”…미국 구글, 신속 복구에도 인프라 불안 논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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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8일, 미국(USA)에서 세계 최대 IT 기업 ‘구글(Google)’의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하드웨어 인프라 문제에 기인한 이번 사태는 약 50분 만에 정상화됐으나, 글로벌 업무 및 일상생활 전반에서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다. 이번 장애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미트 등 핵심 생산성·협업 도구와 주요 온라인 업무 서비스가 일시 차질을 빚었으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개인 및 기업 사용자가 전자메일 송수신, 파일 저장, 화상 회의 진행에 지장을 받았다.

 

인터넷 모니터링 기관 다운디텍터(DownDetector)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전 11시께 세계 각지에서 수천 건의 구글 서비스 접속 장애 신고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신고 건수는 30분 만에 4천 건에 가까웠다. 구글 측은 “일부 워크스페이스 고객들이 지연 현상을 겪었으며, 초기 조사를 통해 하드웨어 인프라 장애가 원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엔지니어들은 장애 하드웨어에서 트래픽 우회 등 긴급 조치를 통해 50분 만에 모든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구글’ 서비스, 일시 장애로 글로벌 접속 차질…50분 만에 복구
‘구글’ 서비스, 일시 장애로 글로벌 접속 차질…50분 만에 복구

짧은 시간 내 장애가 해소되긴 했으나, 글로벌 수준의 주요 IT 서비스 장애는 업무 환경과 개인 일상에 즉각적인 파급효과를 낳았다. 이번 사안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클라우드·워크스페이스 등 대형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진 오늘날, 서비스 인프라의 안정성과 백업 시스템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한다. CNN 등 외신도 “온라인 협업과 일상 업무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는 현 상황에서 여러 국가의 사용자들이 취약성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글로벌 접속장애 발생은 IT 인프라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속한 복구 및 예방 시스템 구축이 필수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번 장애를 계기로 대형 IT 기업의 인프라 리스크를 둘러싼 논의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사회와 기술 산업 전반이 향후 유사 사례 예방책 마련과 실질적 이행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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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워크스페이스#접속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