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CEO의 새로운 번짐”…옥탑방의 문제아들서 오상진과 육아 공감→남다른 성장기
환한 미소와 분주한 손끝이 맞닿는 순간, 김소영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한 번 더 새로운 이름을 새겼다. 방송인에서 사업가, 그리고 아내와 엄마까지 여러 얼굴로 변화하는 김소영의 일상은 하나의 서사로 깊게 겹을 더해간다. 서점과 커머스, 건강과 뷰티 분야까지 네 개의 다른 길을 동시에 걷는 CEO의 모습은 즐거움과 고단함을 함께 품는다.
김소영은 “퇴사 후 즐겁게 살고 싶어서 시작한 서점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며 결연한 표정을 보였다. 이어 약 50명의 직원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하루하루를 살아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숙의 질문에는 남편 오상진이 경영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육아에 있어서는 “아이를 너무 잘 봐줘서 항상 고맙다”고 솔직히 전했다. 집에서는 오상진이 책을 읽으며 여유를 만끽하지만 육아만큼은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말에 공감과 미소가 흐른다.

사업가로서의 성장뿐 아니라, 김소영은 최근 문학계 명사 37명의 편지를 모아 책을 직접 출간하며 아내이자 작가, 기획자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간 과정에서 모두의 허락을 받아야 했지만, 오직 오상진에게만은 몰래 포함시켰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수익금은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지만, 남편에게는 “인세 없다”는 한마디만 전했다며 유쾌한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2017년 결혼해 한 명의 딸을 둔 김소영과 오상진은 서울 한남동 건물 매각 등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방송 말미 공개된 가족 에피소드와 김소영의 다채로운 도전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소영과 한석준이 출연한 이번 방송은 이날 오후 KBS 2TV에서 방영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영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