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보합세 지속”…외국인 소폭 매도, 거래량 4만주대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가 7월 11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전일과 같은 1만5,720원에 머물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외국인 순매도세와 실적 악화가 겹치면서 단기 주가 반등 기대감이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장 초반 1만5,800원으로 출발한 뒤 1만5,89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4만502주, 거래대금은 약 6억3,200만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확대됐다. 투자자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전날 4,663주를 순매도하며 보유율이 2.08%로 집계됐다. 주요 매수·매도 창구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92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68배로 재무 부담이 큰 편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최근 분기 순이익률 역시 -9.57%로 적자가 반복되는 상황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자동화 부품 특화 기업으로, 정전용량 센서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없이는 단기 반전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 성장과 맞물린 신기술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단기 실적 개선 없이는 투자심리 회복이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기술 개발 진척 상황, 외국인 투자자 수급 동향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